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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일간의 연체를 지나야 장기연체자가 되어 새출발기금 부실차주 신청자격이 되는 만큼 연체를 아무런 계획없이 맞이하게 된다면 그만큼 힘든 시기를 보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출이 급감하던 작년 부터 어느 정도 예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상태로 몇개월이 더 진행된다면 언제쯤 지급불능이 되어 연체가 될 수 밖에 없겠다라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개인회생과 새출발기금을 비교하던 중 새출발기금 부실차주를 선택하게 되었던 이야기는 전에 했기 때문에 바로 연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새출발기금 부실차주를 신청하게된 저의 후기를 처음부터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통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남자, 여자 사장님이 행복한 모습으로 힘차게 달려가는 모습
    새출발기금 부칠차주 리얼 후기

    연체는 사업자 대출부터

     

     

     

    사업자 대출과 일반 신용 대출은 코드가 다르기 때문에 사업자 대출이 연체가 된다고 신용 대출에 영향을 바로 주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사업자 대출을 줄줄이 연체하는 동안 신용카드는 연체 90일이 다 되어갈때까지 정상적으로 사용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신용 대출, 특히 신용카드를 먼저 연체를 하게 되면 정말 골치가 아파집니다. 추심 중 카드사의 추심이 가장 강하기도 하고 빠르면 10일이나 2주만에 지급명령까지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한 군데 카드사가 단기연체로 은행공동망에 등록이 된다면 바로 줄줄이 모든 카드 한도가 줄어들고 바로 이용정지가 됩니다. 그렇게 되면 연체 초반부터 강력한 추심에 민사로 이어지는 지급명령에 대한 대응까지 해야하기 때문에 정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게 됩니다. 

     

    사업자 대출중에서 저는 1금융 사업자 대출부터 연체를 시작하였습니다. 시작은 2월 6일이 연체 시작일 입니다. 연체 3일 부터 문자가 오기 시작하고 5일부터 전화가 오기 시작합니다. 저는 바로 '새출발기금 부실차주를 신청할 예정이다'라고 오픈하였습니다. 상담원이 물어봅니다. '신청하셨습니까? 언제 신청하실 예정입니까?' 저 같은 경우는 2월 6일부터 시작이니 5월 6일이 지나야 하므로 대략 5월 첫째주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 알았다 그러나 신청전까지 추심은 계속 될것이다. 저는 알았다하고 끝냅니다.  이제는 금융권에 새출발기금에 대한 전담부서가 생겼다고 할 만큼 일반화 되어있어 이 정도까지면 가끔 문자 정도로, 전화도 가끔 오는 정도 입니다.

     

    하지만 캐피탈, 저축은행은 다릅니다. 새출발기금 오픈을 하더라도 적어도 10영업 이후 본격 추심업무가 시작되어 매일 매일 추심전화를 받게 됩니다. 

     

    신용카드 연체는 마지막으로

     

    매출은 급감하더라도 자재구입, 광고비, 각종 이용 수수료 등등은 계속 결제를 해야 됬기 때문에 신용카드는 연체가 끝나가는 90일까지는 지키고 싶었습니다. 새출발기금의 변제금으로 카드론을 제외한 카드이용료와 현금서비스는 포함이 되기에 연체기간 동안의 생활비도 충당을 해야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제일을 최대한 말일로 바꾸고, 매달 결제금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리볼빙 결제로 모두 바꾸었습니다. 

     

    신용카드 연체를 되도록이면 미뤄야하는 이유는 카드사의 추심은 유명합니다. 연체 몇일만에 바로 추심 대행업체로 넘겨 강도 높은 추심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불법추심으로 민원을 많이 받기도 합니다. 사실 불법추심을 받게되면 카드사나 금감원에 민원을 넣어 추심중단, 법적조치 중단의 합의안을 받기도 합니다. <불법추심에 대한 포스팅 참고>

     

     

     

    가압류와 지급명령

     

     

     

    2회 연속 연체 시 (60일 연체) 기한이익상실로 보증기금의 가압류를 받게 됩니다. 예고없이 들어오게되어 차후 등기부등본 확인으로 알게됩니다. 또한 제2 금융권이나 카드사 또한 추심의 하나로 법원에 지급명령을 신청하게 됩니다. <지급명령에 대한 포스팅 참고>

     

     

    집으로 오는 법원의 등기 받는것이 여의치 않으신 분들께서는 전자법원에 가입을 하시어 우편물 포괄동의를 미리 하시면 우편물 대신 앱을 통한 알림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송달확인과 지급명령에 대한 이의신청 또한 앱을 통해 처리가 가능합니다.

    저 또한 3건의 보증보험 가압류와 1건의 지급명령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또한 새출발기금 부실차주 신청까지 모두 방어가 가능합니다.

    지급명령이 접수가 되면 최종 정본 송달까지 시간이 걸리며, 정본 송달이 되면 확인 안하면 7일 이후 자동 확인이 되고, 14일이내 이의신청을 해야 하기 때문에 30일은 넘게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민사 본안으로 사건번호가 바뀌고 보정명령이 후 변론기일이 잡힌다 하더라도 새출발기금 부실차주 신청전까지는 아무일도 없습니다. 

     

    연체가 두려워서 새출발기금 신청을 못하신다구요?

     

    제가 대출을 받게된 이유는 다음 달은 좋아지겠지, 충분히 막을 수 있어, 이런 자신감으로 2년을 버틴것이 화근이이었습니다. 대출을 더 큰 대출로 막아야 했고 눈덩이 처럼 매달 납입해야 할 이자와 원금이 커져만 갔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같은 경험을 가지신 분들이 계실꺼라 생각합니다. 저도 새출발기금 신청을 마음먹기 전까지 연체라는것은 꿈에도 생각 안하고 살던 신용 1등급이었습니다.

     

    비록 90일간 연체를 통해 장기연체자가 되어야 신청이 가능한... 좀 일반인에게는 가혹한 자격조건이지만 말 그대로 새출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는 76%의 변제가 있으니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추심 및 법적 조치는 위에서 말씀드린데로 90일 동안 충분히 방어가 가능하므로 문제가 되지 않았으니 각자 사정에 따라 적극적으로 생각을 해보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개인회생이 좋지 않냐? 며 물어보시고, 연체나 채무조정이라 검색하면 변호사 사무실의 많은 개인회생 관련 광고와 블로그들로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개인회생도 조건만 맞으면 채무조정에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비용이 많이 든다는점, 변호사들이 광고하는것과 다르게 변제율이 작을 수 있다는점 그렇게 되면 짧은 기간안에 많은 변제금 월납으로 이전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게 된다는점, 별제권으로 인해 집이 바로 압류가 들어 온다는 점. 각 계좌에서 100만원 이상 입출입건에 대한 사유서를 모두 작성해야 한다는점 등등 제가 개인회생을 포기해야 했던 이런 이유는 그 어떤 광고나 블로그에도 찾기가 힘이 듭니다.

     

    이제는 발뻣고 잠을 잘 수 있다

     

    오늘도 많은 채무로 잠못들고 고민하시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여러분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민만 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정보를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궁금하시면 변호사 사무실에 바로 전화를 하시어 상담을 하시고, 신용회복위원에 상담을 통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알아보실 수 도 있습니다. 혼자 전전긍긍.. 답이 안나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의지만이 나 자신을 지킬 수 있습니다.